마이스터고등학교 2학년 기계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올해 3~4월까지만 하더라도 학교에서 기계제도 수업을 들을때는 '이 자격증을 어떻게 따야하나'하는 근심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필기는 따놓고 시도는 해보자는 마음으로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에 도전하게 되었고 DC튜브,학교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합격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필기-
나합격 교재로 2주정도 공부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기계가공법, 기계제도 등의 파트는 학교에서 배우던 것들이다보니 필기공부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계재료 파트는 배워보질 않았기에 주말마다 독서실에서 강의를 들으며 노트에 정리하고 꼼꼼히 살폈습니다. 60점만 넘기면 되는데 100점 맞겠다는 마인드로 공부했네요ㅋㅋ 공부를 다하고나서는 CBT로 모의고사만 풀었습니다. 꼼꼼히 공부한 결과  필기시험은 90점으로 간단히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실기 준비-
필기 합격 후 계속 고민했습니다. '어차피 못할거 같은데 괜히 땄나'. 근데 그동안 공부한게 아깝기도 하고 저희학교에서는 제도기능사를 따놓으면 우와아 하는(?) 그런 분위기였기 때문에 명성 한번 얻어보자는 마인드로 실기준비를 했습니다. 학원을 다니기에는 실기시험이 3주밖에 남지 않았기에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DC튜브를 통해 합격했다는 수기들을 많이 보게되었습니다. 유튜브로 강의를 들으며 평일에는 4시간, 주말에는 8시간씩 3주동안 공부하였습니다. 규격을 어떻게 봐야하는지,프린트 하는 법 등 다양한 것들을 알려주셨기에 시험칠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기 시험-
저는 탁상 바이스가 나왔습니다. 그냥 바이스도 아니고 이상하게 생긴 녀석이 나왔기에 처음엔 매우 당황했습니다. 형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파악하고 천천히 모델링을 했습니다. 여기서 큰 실수를 저질러버렸습니다. 구멍을 2개 뚫어야 하는데 도면 이해를 잘못한 나머지 저는 3개로 뚫어버렸습니다. 3개 부품 모두 구멍을 3개로 뚫어버렀기에 그냥 오작으로 생각하고 다음 1회차 시험을 노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과 발표난 날..

와! 60점!
이때 저는 학교에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별로 기대 안했는데 턱걸이로 합격한 것에 감격스러웠습니다.
모델링 실수하면 투상실패로 실격이다, 감점이다 등의 다양한 말들이 오갔는데 다행히 감점이었나봅니다ㄷㄷ
시험보시는 분들 저처럼 모델링 실수 하셨다고 해도 낙심하지 마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능사 따는데 도움을 주신 DC튜브님 정말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