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 30대 초중반
전공, 직업 : 기계공학과, 기계설계직 (경력 3년차)
준비기간 : 약 1년 (공부한 기간은 필기 2개월, 실기 4개월)
- 일반기계기사 : 필기 2회 (23년 1회, 23년 2회), 실기 2회 (23년 4회, 24년 1회)
- 기계설계산업기사 : 필기 1회 (24년 1회), 실기 1회 (24년 1회)
이번해 2024년 정기 기사 1회차 일반기계기사를 최종 합격한 수기입니다. 저는 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과 미래 대비를 위해 직장 혹은 연수과정과 병행하여 일반기계기사(와 기계설계산업기사)를 준비했으며, 24년 상반기를 돌아보니 카티아(CATIA) 연수, 직장 이직, 일반기계 합격까지 모두 잘 풀리게 되었습니다. 여러 고마운 분들이 있지만 저에게는 무료이지만 합격에 큰 도움을 준 <자격증의모든것DC>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기 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흔히 일반기계기사는 20대에 대학 4학년 혹은 졸업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취준생들이 대부분 준비하기 때문에 30대의 나이에 준비하는 저에게는 정말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실제로도 필기와 실기에 거의 1년이란 시간이 걸렸으니까요. 그럼에도 직장인으로서 취득하게 된 이유는 대기업을 제외한 많은 기업에서 일반기계기사와 기계설계산업기사를 꽤 인정해준다는 것을 설계직으로 직장생활을 하며 몸소 경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끝까지 버텼던거 같아요.
일반기계기사 필기
저는 기계공학 전공이고 4대역학과 기계관련 여러 과목을 어느 정도 공부하여 알고 있는 상태에서 진행을 했는데도 1회 차에서 50점대로 불합격 했고, 23년 2회 차에 재수하여 70점대로 합격했습니다. 응시했던 시기는 24년 개정 이전 기계제도, 기계요소설계, 구조해석과 유동해석 과목이 빠진 23년에 시험을 쳤지만, 저는 이 당시에도 일반기계기사 필기 범위가 다른 자격증에 비해 꽤 넓고 방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4역학의 난이도는 적당히 기출만 눈으로 익혀서 대충 풀어내는 건 절대 안되고 가능한 이론을 숙지하는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4대 역학의 경우 재료, 열, 유체, 동역학의 이론을 독학이나 인강으로 한번 숙지하고 그다음 최근 기출 7개년의 역학문제를 분석하여 어떤 이론의 어떤 식이 쓰였는지를 유심히 공부했습니다. 또한 문제의 주어진 값 혹은 상황이 변화되어도 대처할 수 있게 공부했죠. 참고로 이 공부법은 일반기계 필답형에도 유효합니다. 저는 필기를 공부하면서 이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다른 타 기사자격증처럼 이론적 이해 없이 기출문제를 눈에 펴바르면서 합격을 하는 것은 23~24년 CBT 필기 기준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회차 불합격의 이유)
이후 이론과 기출 7개년을 2회독 정도 한 후에 3회독을 하면서 요약노트로 정리했습니다. 재료역학부터 기계공작법까지 빽빽하게 정리하니까 A4용지 기준 35page정도의 분량이 나왔고 이걸 계속해서 반복했으며 2회차에 필기 합격했습니다. 추가로 24년 응시한 기계설계산업기사 필기 과목인 기계제도, 기계요소설계, 기계재료, 기계공작법은 이미 알고있는 지식이 많았기에 별도의 공부 없이 무난하게 합격했지만 생각보다는 최근 문제가 어렵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출이랑 겹치는 문제도 많지 않았고 거져주는 기계제도 과목에도 생각을 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아 응시 예정인 분들은 이론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숙지하는 것을 추천해요.
일반기계기사 필답형
필답형은 위을복 교재를 살까 하다가 정리가 잘 되어있는 홍교수 뜸별샘 필답으로 준비했습니다. 이걸로 6~7개년의 필답 기출문제를 공부했지만, 23년 4회차의 경우 시간이 없어 바쁘단 핑계로 스퍼기어, 체인, 플라이 휠 등 낯설은 공식은 죄다 포기하였고 여기에 내확 브레이크같은 최근 10년간 미출제되었던 문제까지 나와 불합격했습니다. 이후 24년 1회차에는 기어, 체인, 베어링의 수명공식 등 같이 자주 빈출되는 문제는 꼼꼼하게 공부하였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필답 30점은 넘기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으며, 다소 아쉽긴 하지만 합격에 무리없는 점수를 얻게 되었습니다.
필답형 공부 방법은 우선 독학이든 인강이든 각 기계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론을 먼저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식을 암기하여 기출문제에 익숙해질 수 있는 연습을 많이 해야합니다. 기계요소가 어떤 원리로 동작되는지, 이 원리를 통해 공식이 어떻게 전개되고 이게 최근 6~7개년 기출문제에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공부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 유기적인 관계가 보인다면 복잡해보이는 기어 공식에도 하나의 메세지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문제를 풀 때는 우선 한 회차 기출문제에 각 문제마다 연습 공간에 외웠던 공식을 최대한 빠르게 적어놓고 2회독하며 답안 표기란에 숫자를 대입하여 공식을 다시 전개하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반기계기사 작업형 (기계설계산업기사 실기 포함)
마지막으로 대망의 작업형입니다. 이전 카티아 연수를 받았을 때는 부품 모델링보다는 자동차 설계 곡면해석 GSD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어 작업형을 위해서는 별도의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제가 응시한 일반기계기사 작업형에서는 23년 4회차는 원판이 있는 드릴지그(치공구)가 출제되었고 24년 1회차에는 축받침장치(동력), 리밍지그(치공구)가 출제되었습니다. 그려 본 20여개의 부품 중 제가 한 번도 안그려본 문제만 나왔기 때문에 좀 빡셌지만 꽤 합격에 방해되지 않는 여유로운 점수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작업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내 손으로' 동력전달장치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그려보는 것입니다. 3D 모델링부터 시작해서 본체, 커버, 축, 스퍼기어, V-벨트풀리까지 3D 모델링을 한 후 2D 도면화까지 혼자 힘으로 어떻게든 그려 나가는게 중요하죠. 저는 첫 동력을 완성했을 때 가장 쉬운 동력임에도 1주일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이후에는 시간이 점점 줄어서 4시간 30분 안에도 동력을 완전히 끝내고 인쇄작업 준비, 최종 검도를 할 시간적 여유가 생길정도가 되었습니다. 동력과 치공구를 합쳐 총 스무개정도를 그릴 쯤이었습니다.
저는 치공구보다 동력을 위주로 그렸기에 출제되는 치공구에 대한 걱정이 많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DC튜브의 무료강의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시간상 모든 부품을 모델링 할 수 없었기에 유튜브로 공개된 DC튜브님의 무료 강의가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요동장치부터 삽입부시, 래크, 내접기어 등 시험장에서 만나면 짐을 싸고 나가야 할 기계요소를 설계하는 방법부터 치공구 어셈블리 조립/구동영상, 재질 선정법 등 무료강의임에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여기에 DC님의 재미있는 연변까지 있으니까 마치 기계설계를 소재로 한 하나의 예능 같아서 재밌었습니다. 덕분에 처음 본 치공구 도면도 무난하게 그렸고 기계설계 산업기사까지 덤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나긴 수기를 마치면서, 우선 20대 이후 30대에 일반기계기사 혹은 기계설계산업기사를 준비하는 늦깎이 분들을 응원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DC님 처럼 자신의 업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수강생들에게 재밌게 설명할 수 있는 그런 설계인이 되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V8 엔진 포트폴리오 과정만큼은 유료로 값을 지불하여 꼭 수강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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