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23년 재직 중 일반기계기사 시험 준비를 위해 DC 인강을 수강했었으나 노력 부족, 접근방식의 문제 등 여러 요인으로 제출을 완료하지 못한 채 시험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반기계기사는 필기 이후 필답형과 작업형 모두를 준비해야 하는 정말 범위도 넓고 준비해야할 부분도 많은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시험을 준비하며 도저히 세번은 못하겠다 라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이번 시험을 준비 하였으며 고득점은 아니지만 합격이란 달디단 열매를 맛볼 수 있었네요.
제가 시험을 준비하며 경험했고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되는 부분들 위주로 글 남기겠습니다.
1) 필기
일반기계기사는 최근 개정 이후 기계제도 및 설계, 기계재료 및 제작, 구조해석, 열유체 의 4가지 과목을 필기 시험에서 풀게 됩니다.
모든 내용을 전부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현실적으로 저는 그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시험은 꼭 통과해야 했기에 어려운 개념은 먼저 공식들을 위주로 암기 후 문제에 적용해 가며 해당 부분을 이해해 가는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답안도 필요한 경우 오래 고민하지 않고 과감히 참고 했습니다. 한 문제를 오래 고민하기 보단 다른 여러 유사한 문제를 푸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필기 시험은 40점의 과락점수를 넘기며 평균 6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기만 하면 되기에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유체 부분은 기본문제들을 풀 수 있을 정도로만 공부해 두고 단순암기를 통해 쉽게 점수를 높일 수 있는 기계제도 및 설계에 비중을 높인 결과 60점대 중반 정도의 성적으로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2) 필답형
학습해야 할 범위 자체는 필기보다 많이 좁지만 암기해야 할 공식은 비등비등하다고 봐야 할 정도로 많다고 느꼈습니다.
많은 수의 공식을 보고만 있다 막상 실제 문제풀이에 들어가 보니 스스로가 '알고 있다' 라는 착각에 빠져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백지 암기법을 적용했습니다.
백지 암기법은
1. 흐름 정도만 파악한 후 필요한 공식들을 단권화 하여 암기노트를 작성 합니다.
2. 파트별 공식들을 큰 목차들만 프린트하여 그 아래 공식을 적어볼 수 있도록 합니다.
기어를 예시로 들면 평기어, 베벨기어, 웜기어 등을 프린트 하여 해당 항목들에 대해 특징, 공식들을 직접 써 볼수 있도록 합니다.
3. 파트들이 프린트 되지 않은 완전한 백지에서 2번 과정을 반복합니다.
해당 과정을 완료하고 난 후 문제풀이에 들어가니 암기했던 공식이 어떻게 각 문제에 적용되는가 정도만 학습하면 되었기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기출은 최근 5개년을 학습하였으며, 1회차에는 풀다 막히면 바로 답안을 참조해 가며 반복되는 유형 학습을 통해 이해도를 상승시켰습니다.
2회차에는 틀렸던 것들을 오답노트를 작성해 가며 이해하는데 힘썼고 이때 실제 계산을 진행해 가며 단위변환 등의 연습을 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어떤 공식을 써서 어떤 방향으로 풀어야 할지 고찰해 보는 눈풀이를 진행하다 3~4일 전 감을 찾기 위해 몇회 정도만 기출 풀이를 진행해 본 후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필답형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공식 암기에 시간 배분을 넉넉히 하자.
필답형은 해당 문제를 보자마자 어떤 공식을 써야할지 떠올라야 문제풀이가 쉽게 진행됩니다.
공식 암기에 공을 들일수록 문제풀이는 빨라집니다.
2. 단위 변환을 유의하자.
문제에 주어지는 단위와 요구하는 답의 단위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열심히 푼 문제는 꼭 맞출 수 있도록 합시다.
3. 검산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자
필답형 시험의 경우 앞의 문제에서 구한 값으로 하위 문제를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긴장하여 앞의 값 하나가 틀리면 하위 문제는 쭉 다 틀리기에 꼭 검산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합시다.
※ 베벨기어와 웜기어가 암기할 부분이 많지만 어려운 만큼 응용은 가능한 피하는 것 같더라구요. 가능하면 챙길 수 있도록 합시다!
3) 작업형
이전 시험에서도 작업형에 발목이 붙잡혔던 만큼 작업 시간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 보았는데요.
동력 전달장치의 경우 몇몇 기본 형상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아 빠른 시간 내에 3d 모델링을 마치고 규격, 치수, 중심선표시 등 2d 작업시 빠른 속도를 내는데 집중했습니다. (가능한 일괄 작업 기능을 사용하며 주로 사용되는 필요한 규격들을 암기하여 규격집을 적게 찾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치공구의 경우 투상만 완료하면 실제 작업 시간은 동력 전달장치보다 적게 소모되기에 빨간책을 통한 눈투상에 집중하였는데요.
치공구의 사용 목적을 알면 투상이 쉬워지기에 각 치공구별 구동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숙지해 두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작업형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 또한 정리해 보았는데요.
1. 제로베이스에서 작업 연습 반복이 중요하다.
강의 내용을 통한 학습이 물론 중요하지만 강의만 따라가다 보면 백지 상태에서 스스로 작업을 진행해 보며 경험하는 오류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 확인이 어렵습니다.
기본 강의 완료 후 꼭 혼자 작업해 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5시간이 생각보다 빠듯할 수 있다.
쉬운 도면이 나오면 다행이지만 어려운 도면이 나올 경우 5시간이 매우 빠듯합니다. (첫 시험의 경우 들고간 간식을 입에도 못댈 정도였네요)
기본 설정 + 3d 모델링 / 2d 작업 / 검토 의 과정을 나누어 검토에 최소 30분 이상이 배분될 수 있도록 시간 조절이 필요합니다.
3. 첨삭을 꼭 받자
제 나름대로 잘 작성했다고 생각한 도면도 막상 첨삭을 받아보니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꼭!!! 주어진 첨삭 기회를 가치있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 현석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4. 단톡방을 활용하자
유사한 내용의 시험을 준비 하다보니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 겹치곤 합니다.
제가 겪었던 문제들은 단톡방 내 검색을 통해 거의 모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작업형은 완성만 하면 가능한 점수를 후하게 주는 방향으로 채점하시는 것 같습니다.
포기만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마치며
먼저 DC의 좋은 강의와 꼼꼼한 첨삭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남은 12월은 따뜻할 것 같습니다. (독학 했었더라면 시간 내 완성이 매우 어려웠을 듯 합니다.)
나름 꼼꼼히 공부했다고 생각한 필답형에서 시간을 투자한 베벨기어, 웜기어 대신 몇년간 기출에서 보이지도 않던 기어트레인이 나오고 작업형에서 긴장한 나머지 한 몇몇 실수를 시험 종료 직후 알아채는 등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결국 합격 하였네요.
고득점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턱걸이라도 합격이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나름 상세히 작성해 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점 감사드리고 이 글이 합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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