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1회차 기사에 합격한 하태욱입니다. 1회차에 시험응시를 하면서 학교공부와 겹쳐 시간에 엄청 허덕였던 순간에 보답을 받게되어

너무 기쁩니다.  정말 거짓말 하지 안하고, 밥먹고 씻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공부만 했던 것 같습니다. 한달 채 남지않은 압박 속에서 손을 벌벌 떨며 

준비를 한 것 같습니다... 

- 필기 공부방법 -

기계기사를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사실 많이 마이너한 책이긴 한데, 사실 필기는 어차피 문제은행 방식이기 때문에 무슨 책을 사서 풀든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전공이 기계공학이라 공부를 하는데 엄청 어려운 부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론을 주욱 훑어보고 익히며 저만의 방식으로 단권화를 진행했었습니다. 단권화는 총 2번을 진행했고 이 과정을 통해 중요하다 싶은 공식은 외우고 과하다 싶은 공식은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단권화 후 본격적으로 기출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을 별도로 더 사지는 않았고 기화펜을 사용해서 책에 있는 5개년 정도를 약 4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반복되서 나오는 문제의 유형을 익혔고 적절한 시간분배의 감을 잡으며 항상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풀었던 것들 중 어렵다, 중요하다 싶은 문제에 별표를 쳐 놓으며 오답풀이를 했고 다음 날 다음 회차 문제를 풀기 전 별표문제 위주로 복습을 한 번 한 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평균 60이 겨우겨우 나오다가 1회독을 할 때쯤에는 70, 2회독 때는 85 정도로 큰 폭으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뭐 문제가 외워져서 답이 보이니 그런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앞서 말했듯 기사필기는 문제은행이기 때문이 어떻게 보면 그러한 암기 역시 공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필답 공부방법 -

필답은 정말 꾸준히 하는 것 말고는 왕도가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필기보다도 훨씬 내용이 깊으며 공식도 훨씬 복잡하고 공식을 다 외웟다고 해서 문제에 바로 적용하여 풀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적절한 암기와 문제풀이로 감을 유지하면서 시험장으로 끌고 가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은 이 교재를 사용했습니다.

필기에서 사용했던 책이랑 같은 저자분이 만든 책입니다. 상당히 두께가 얇고 값도 저렴했습니다. 타 사 책들처럼 있는 내용 없는 내용 다 끌어다 모아놓고 공부를 하는 것 보다는 전략적으로 잘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 많이 생략되어 있는 책이 훨씬 편할 수도 있겠다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확실히 다른 책들에 비해 문제수가 매우 적고 개념에도 빠져있는 부분이 여럿 있었지만 이렇게 합격한 사람으로써, 있는 내용만 완벽히 해도 40점은 확실히 넘길 수 있을거라 장담합니다.

빠르게 개념을 정독했습니다. 대략 2주정도 걸린 것 같고 이 당시, 작업형과도 병행하고 있었던 지라, 시간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개념을 빠르게 잡은 후에는 역시나 단권화를 진행했습니다.

정리했던 내용들입니다. 필답 12가지 파트에 대한 내용들이 a4 8장에 압축시켰었습니다. 공부하면서 까먹었던 공식, 헷갈리던 부분에 생길 때마다 책을 펼치지 않고 이렇게 정리해둔 내용을 보면서 찾으니 훨씬 편했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필답은 별도의 기출문제집을 구매했었습니다. '구민사'에서 나오는 필답 기출문제집을 하나 구매하여 하루 1회씩 시간을 재면서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2시간을 훌쩍 넘겨도 다 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지만 이 역시 꾸준한 반복을 통해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면서 시험날 직전까지 감을 유지한 채 시험장에 갔었습니다. 무엇보다 필답형은 공식이 복잡한만큼, 숫자 하나하나에 상당히 예민합니다. 조금만 값이 다르게 나와도 최종 결과값에 엄청난 오차를 가져오기 때문에 꼼꼼하게 그리고 실수없이 문제를 풀어줘야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유념하면서 공부를 해나갔었습니다.

(그랬던 거에 비해서 점수가 그리 높진 않지만..)

- 작업형 공부방법 -

 

총 강의시간의 약 70% 수준으로 들었었습니다. 많이 패스를 했다는 의미죠... 정말 필요한 것만 그리고 중요한 것만 봤습니다. 그만큼 급했거든요...

정확히는 예제 9번 기어박스까지만 봤고 이 9개의 예제를 계속 반복연습하면서 외워야 할 나사치수와 기타 KS규격들, 그리고 작업속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작 후 5분 이내로 기본설정 세팅, 그리고 15분 안으로 도면 템플릿 작성, 못해도 3D에 30분은 확보. 이 3가지를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연습했고 실전처럼 연습했습니다.

투상이 먼저다라고 늘상 말하는 이유를 실감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도면작업은 어거지로 어떻게라도 하겠지만 도면을 보고 이게 무슨 모양인가?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30분이고 한 시간이고 시간이 아주 녹아버리더군요. 도면을 통해 머릿속으로 도형을 그려내는 '투상능력'을 늘이기 위해 소위 말하는 '빨간책'으로 눈투상만 하면서 투상에 대한 감을 잡기위해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자주 쓰는 단축기들은 메모장에 별도로 필기하여 정리를 하고 계속 눈이 가는 곳에 붙여서 틈틈히 보기도 했고 강사님들이 추천하는 기능들, wipeout이나 ded, array등의 기능들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부품 중에서 특히 손 많이 타는 부품으로 유명한 것들 있죠. 스프로킷이나 v벨트풀리, 모든 도면의 몸체 와 같은 것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꼭 같은 날에 2~3번씩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손에 익게 하기 위해서요. 

너무 조바심을 느끼면서 공부를 해서 그런가 조금 각성된 상태로 공부를 하게 되어서 더 잘 받아들여진 것도 좀 있는 것 같지만 당연히 DC인강의 퀄리티와 다양한 노하우때문에 합격했다고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DC인강의 반복만으로 한 달도 안되는 기간에 합격을 이끌어준 DC...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