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C튜브 입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광스위치를 탑재해 10년 만에 돌아온
레이저 DEATHSTALKER V2 PRO 무선 게이밍 키보드입니다.
오랜만에 레이저 키보드를 들고 왔습니다.
레이저 키보드라 하면 블랙위도우 아니면 헌츠맨이 제일 유명하죠.
블랙위도우는 레이저를 대표하는 레이저와 가장 오랜 시간 역사를 같이한 기계식 스위치가 들어간
레이저를 대표하는 라인업입니다.
헌츠맨은 레이저가 광스위치를 출시하면서부터 유명해진 라인업입니다.
하지만 데스스토커? 레이저의 새로운 라인업인가? 이렇게 생각하실 거예요.
원래 10년 전에 팬터그래프 형식의 데스스토커라는 라인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맴브레인 방식의 팬터그래프 라인업 오나타를 출시하면서
데스스토커 라인업은 아무도 모르게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죠.
하지만 이번에 광스위치에 무선 기능까지 탑재해 데스스토커 V2로 돌아왔습니다.
그럼 데스스토커 V2 PRO 어떤 제품인지 알아보러 가시죠!
제품의 구성품은 키보드/USB C타입 케이블/USB연장독/제품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USB 동글은 키보드 아래쪽 커버를 분리하면 들어있어요.
별건 아니지만 이렇게 별도의 USB 동글 보관 홈이 있으면 휴대할 때 편리하죠.
라인업은 데스스토커 V2 / 데스스토커 V2 PRO / 데스스토커 V2 PRO TKL
3가지의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데스스토커 V2는 유선 풀사이즈 제품이고 PRO 제품들은 무선 제품입니다.
색상은 화이트/블랙 2가지이며 데스스토커 V2 유선 제품은 블랙 색상만 있습니다.
레이저 코리아 공식 스토어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굉장히 얇은 로우 프로파일 키보드에 비키 스타일을 채택했습니다.
이제 레이저 거의 모든 키보드들은 비키 타입으로 제작되는 것 같아요.
레이저 헌츠맨도 얇은 편인데 데스스토커는 진짜 초슬림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레이저 팜레스트보다 더 얇습니다.
그래서 굳이 팜레스트가 없어도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무게도 무척 가볍습니다.
알루미늄 상판 하우징은 레이저답게 퀄리티가 훌륭하고
중앙 하단에는 레이저 로고가 각인되어 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키보드 우측 상단에는 미디어 버튼과 룰러가 위치해 있습니다.
헌츠맨과 블랙위도우는 원형 다이얼 휠 방식이었는데
블랙 위도우 V3 버전부터 이렇게 룰러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키보드 하판은 매트한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고 5개의 미끄럼 방지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높이 조절은 총 3단계로 조절 가능하고 높이 조절 다리에도 미끄럼 방지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키보드가 로우 프로파일 타입이라 워낙 얇아서 3단계로 사용하니 딱 좋습니다.
데스스토커 v2 PRO는 2.4GHz 무선 연결/블루투스 5.0/USB-C타입 유선 연결
총 3가지의 연결 방식을 지원합니다.
USB동글을 통한 2.4GHz 무선 연결은 레이저 하이퍼 스피드 무선 기술로
타 무선 기술 대비 25% 빠른 초 저지연 무선 연결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레이저도 드디어 멀티 페어링 기능을 지원해서 하나의 동굴로 2개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5.0 연결은 최대 3개의 기기와 페어링 가능합니다.
상단에 있는 3개의 프로파일 변경 버튼으로 연결 기기를 변경할 수 있는데
변경 속도는 딜레이 없이 바로 변경되는 건 아니고요 약 2초 정도 딜레이가 있습니다.
다만 무선으로 사용하다가 블루투스로 변경하려면
변경 스위치로 변경한 다음 사용할 프로파일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야 하기 때문에
조금 번거로운 감은 있더라고요.
배터리 사용 시간은 레이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연결 방식 및 키보드 밝기 하루 사용시간을 설정하면
사용시간과 사용 일수를 디테일하게 확인 가능합니다.
무선 모드로 LED를 끄고 하루 10시간 사용 시 약 200시간 20일 정도 사용 가능하고
블루투스 모드로는 약 220시간 22일 사용 가능합니다.
LED 밝기 100% 시에는 하루 10시간 사용 시 약 30시간 3일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 LED 밝기 30%에 하루 8시간 정도씩 사용했는데 2주 동안 충전 한번 안 하고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배터리 잔량은 시냅스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Fn+END키를 누르면
키보드 인디케이터 LED가 5초간 녹색으로 점등되며
5단계로 배터리 잔량 확인이 가능합니다.
키보드 자체에서도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으니 은근히 편합니다.
데스스토커 v2 pro에 사용된 ABS키캡은 울트라 듀라블 코팅 처리를 하여
일반적인 ABS키캡보다 변색과 스크래치에 강하며 내구성이 증가하였습니다.
2주 정도 사용을 해도 지문이나 얼룩이 전혀 묻어나지 않더라고요.
만졌을 때 pbt키캡같은 느낌도 있지만 보들보들한 ABS키캡 느낌도 있어요.
ABS키캡과 PBT키캡의 중간 정도 느낌이랄까?
로우 프로파일 키캡이니 높이가 엄청 낮고 이중 문자가 새겨져 있는 부분은
깔끔하게 에칭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ABS키캡의 장점인 LED 투과율이 좋다는 거죠.
스위치는 로우 프로파일 옵티컬 스위치가 탑재되었습니다.
즉 헌츠맨과 동일한 광 스위치며 리니어 타입과 클릭 타입 2가지로 출시하였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리니어 타입은 기계식 스위치 적축과 비슷하고 클릭 타입은 청축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광 스위치답게 약 7천만 회의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고
레이저 스위치 중 가장 짧은 작동 지점(1.2mm)와 45g의 가벼운 키압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릭 타입은 헌츠맨의 퍼플축과 타건느낌이 거의 동일한데
키캡도 낮고 작동 지점도 낮기 때문에 좀 더 경쾌한 타건 느낌을 줍니다.
팬터그래프 형식의 낮은 키보드를 저도 처음 사용해 봐서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2주 정도 사용해 보니 엄청 편하더라고요.
키보드 자체 높이가 높아서 손목 받침대가 없어도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고
장시간 사용해도 손가락과 손목의 피로도가 훨씬 덜합니다.
게이밍 키보드이니 게임 테스트도 해봤는데 작동거리가 짧고 적은 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예민한 키감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수 있으나
깊이감이 없고 쉽게 눌러져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게이밍 용도로만 사용하실 분들은 리니어 타입보다는
클릭 타입이 이 키보드에는 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오늘은 데스스토커 V2 PRO 무선 키보드를 리뷰해 봤습니다.
장점은 유선/무선/블루투스 총 3가지의 연결 방식 지원,
블루투스 모드에서 최대 3가지 기기와 페어링 가능,
뛰어난 전력 효율로 장시간 무선 모드 사용 가능, 미디어 버튼과 룰러를 사용한 편리한 컨트롤,
울트라 듀라블 코팅처리로 내구성이 향상된 ABS키캡, 레이저 로우 프로파일 옵티컬 스위치 탑재,
실리콘 댐퍼를 적용해 쫀득한 타건 느낌과 조용한 타건음,
로우 프로파일 키보드로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 피로감이 적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30만 원대의 비싼 가격, 다소 아쉬운 스테빌라이저, 키캡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현재 레이저 키보드 라인업 중 유일한 풀배열/텐키리스 배열의 무선 키보드이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구매할 매리트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우 프로파일은 선호하시고 RGB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무선 키보드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레이저 데스스토커 V2 PRO는 최고의 선택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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